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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6) [호찌민 통신-80년대와 2000년대의 베트남, 조교 최순욱]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보도로 연결하다 [최순욱 조교의 탐방 소회]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최순욱입니다. 탐방 소회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0년대와 2000년대의 베트남 ‘80년대와 2000년대가 뒤섞여 있구나.’ 버스에서 바라본 호치민의 첫 인상이다. 멀리 보이는 상업지구의 빌딩은 서울의 여느 빌딩처럼 높고 화려했지만 버스에서 길에서 언뜻언뜻 보이는, 더위 때문인지 문을 활짝 열어놓은 가정집의 외양과 내부는 영락없이 80년대 서울 변두리쯤을 연상하게 했다. 더욱 압축된 경제성장 겪고 있구나 이는 베트남이 우리나라가 겪었던 것 보다 더욱 압축된 경제성장 과정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터. 벤탄시장에서 이 생각은 거의 확신에 가까워졌다. 그다지 경제력이 좋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도 하나같이 최신형 .. 더보기
(15) [호찌민 통신-권현우 베트남문학 석사, 능변의 국어 표현] 해설가 '짜노' 권현우 국어와 베트남어 유창한 능변 [결혼사진=호찌민 사진관에서] 해설가 권현우. '짜노'는 차를 권하는 베트남 다도.3일 내내 취재학습단을 안내하며 유창한 해설을 도맡아준 권형우 베트남어문학 석사. 그는 정확한 한국어 실력과 능변의 베트남어를 구사하며 해설 실력을 발휘했다. 나는 그에게 해설의 길이를 30% 줄이면 더 좋질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귀국한 그날 그가 먼저 카톡 문자를 보내왔다. 짜노의 문자 : 2017년 4월 8일 새벽 이시 22분 안병찬 선생님. 청년 안병찬 특파원의 마지막 탈출로를 따라 걸으며, 만약 나라면 과연 마지막 기사 송고를 할 수 있었을까, 탈출을 위해 한 시라도 빨리 미대사관으로 달려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 을 하면 선생님의 뒤를 따라 걸었습니다. 정말 좋은.. 더보기
(10) [호찌민 통신-최신청년 그대들을 평한다] 그대들을 평한다 최신청년들아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사진=언론정보학과) 지향과 총결 이번 현장 취재학습('미래실습 1' 과목 현장지도)이 지향(志向)한 바는,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역사적 경험을 비교하고, 베트남의 자주 정신을 탐구하며, 취재 경험을 습득하는 것이었다. 취재학습의 총결방법은, ① 수강생 20명이 학습하며 취재한 내용을 기록문학(記錄文 學)적으로 집대성(集大成)하여 발간한다. ② 수강생 20명이 포착한 비디오 및 카메라의 영상들로 르포르타주(reportage)적 작품을 제작하여 발표한다. 이 두 가지였다. 거침없는 동선 그러나 몇 가지 조건의 제한으로 이 강도 높은 현장 취재학습단에 참가하는 최신세대 청년들과 소통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다. 숨 쉴 사이 없이 이동하는 가운데 틈틈이.. 더보기
(2) [호찌민 통신-특강 목표 '베트남 자주정신과 기록문학'] 언론인 안병찬 특강 목표 베트남 자주정신 그리고 기록문학(記錄文學) 베트남 자주정신을 보자.(사진=언론정보학과) 베트남 자주정신과 기록문학(記錄文學)에 관한 학습 교재 10건 이번 취재학습단의 젊은 수강생들에게 내가 보여주고 가르치고자 한 바는 두가지 였다. 그하나는 베트남의 빛나는 자주정신이다. 또 하나는 기록문학을 쓰고 기록문학 처럼 사고하는 것이다. 그 전범이 되는 첫번째 책으로 나는 이태의 기록문학서 을 강조했다. 통일 베트남에서 배운다 베트남은 4·30 항미전승과 5·7 항불전승의 정신을 근간으로 삼아 정경분리의 이름 아래 개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가 베트남에서 배울 점은 불퇴전의 자주정신이다. 특히 우리는 베트남의 통일운동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 한국과 베트남의 분단과 통일의 조건은 .. 더보기
(11) (사진 소묘) [호찌민 통신-태양의 도시 수놓은 푸른세대] [호찌민 통신] 태양의 도시 호찌민 수놓다 언론정보학과 푸른세대 사진 소묘=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더보기
(14) [호찌민 통신- "베트남 진출 고려할만 " 김종각 대표] 버스 속의 강론 “베트남 진출 문제 잘 생각해 봐 달라” 김종각 베한타임스 대표에게 문의했다. "몇 살에 고시 합격하셨소?" "한국나이 35살요." 그는 만학의 노력파이다. 호찌민 일정 마지막 날인 4월 7일 오후, 김종각 대표는 학습단의 버스 안에서 수강생들에게 마음에 두었던 말을 전했다. 똑똑한 현장 지원자 발행인 김종각의 제안 “베트남 신문사들은 온라인 미디어로 변신을 하고 싶지만 컨텐츠 부족으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 언론사의 고민도 마찬가지라 본다.이렇게 변화로 인해 어수선한 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창조적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이해와 융합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도전에 필수 복수전공 요즘 복수전공이 거의 필수라고 들었는데 이러한 .. 더보기
(17) [호찌민 통신-'끝없는 질문과 필기'- 김영희 교수] 언론역사학자의 내습 '끝없는 질문과 필기' 조곤 조곤 탈탈 김영희 교수 비좁은 객석, 인터뷰 서막 기나긴 인터뷰는 호찌민 행 아시아나항공(OZ 732)의 비좁은 일반석에서 서막이 올랐다. 우리는 나란히 객석을 배정받았다. 인터뷰 담당자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김영희 교수(언론정보연구소 책임연구원)로 전공이 미디어역사 연구이다. 심층 인터뷰 대상자인 나는 김 교수의 끊임없는 질문에 일일이 상세히 응답해 나갔다. 그이 질문은 끝이 없었다. 5시간 비행 중 4시간이 걸린 면담, 마침내 옆 자리에 앉은 손님이 골을 내고서야 잠정 중단했다. 거꾸로 매달아, 조곤 조곤 터는 기법 인터뷰 기술은 전형적인 공식이 없지만, 본질을 입체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공간이 가장 중요하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의 통일취재실습학습단을.. 더보기
(5) [호찌민 통신-'최신세대의 큰오빠' 홍종윤 교수] '최신세대의 큰오빠' 1인3역 돈주머니 홍종윤 교수 수줍음 타는 샌님 교수 2월 7일에 호찌민 현장학습단 운영을 결정하자, 나는 틈틈이 편성표를 구성해나갔다. 모든 작업은 주로 국제전화를 연결하여 진행했다. 현장감이 나고 다채롭고 흥미 끄는 교육과정을 짜는 것은 잔손이 수없이 많이 드는 일이다. 나는 편성작업을 하면서 언론정보학과 총책인 홍종윤 교수와 수시로 통화하면서 목소리로 친해졌다. 편성표를 완성한 것은 3월 17일. 홍종윤 교수를 처음 만난 것은 3월 21일 오전 출발준비 특강을 하러 언론정보학과를 찾아갔을 때이다. 홍 교수는 첫 인상이 샌님형으로 다소 수줍음을 탄다고 여겼다. 이번 학습단은 그가 맡고 있는 강의 '미래뉴스실습 1'과 직결되어있어 그는 담당 교수, 여행 총무, 자금책, 강의진행의 .. 더보기
(3)[호찌민 통신-결단성 일벌레 윤석민 교수] "쇠뿔도 단김에 뺀다" 명민한 일벌레 윤석민 언론정보연구소장 내가 젊은 윤석민 교수를 처음 만난 것은 원 시사저널의 제 작을 총괄하고 있던 25년 전이다. 어느 대학교의 교수 선발 과정에 면접관으로 참석하여 윤 교수를 낙점하는데 동의했고, 그때 이래 우리는 동학의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2017년 2월 어느 날 , 지금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장으로 언론정보학과 주력인 윤석민 교수가 연세대학교 김희진 교수와 함께 인사동 우리 사무실을 찾아왔다. 오래간만에 돌연히 방문했다. 윤 교수는 언론정보학과 수강생 20명이 현장 취재학습을 호찌민에서 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줄 수 있겠느냐, 하고 의사를 물어왔다. 나는 언제든지 연락만하라고 긍정하는 답변을 주었다. 그러자, 윤 교수는 즉시 행동성을 발휘했다. 이튼.. 더보기
(4) [호찌민 통신-최신청년 오효정과 인증 한 방] [2017년 4월 30일 통일베트남 42주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특설 ‘사이공 최후의 새벽’ 안병찬 특파원과 동행하는 호찌민 통일현장 취재학습단 인증 한 방 최신청년 오효정과 사진=언론정보학과 이창곤 사진=언론정보학과 이창곤 그리고 오효정 인증 한 장 인증 사진 한장이 카톡으로 들어왔다. 4월 10일 월요일 오후 6 시 5분. 발신자는 언론정보학과 오효정 양이다. 지난 4월 6일 밤 호찌민 중앙우체국 앞에서 오효정 양이 인증 쇼 트 한 장을 제안하여 함께 찍은 사진을 붙여왔다. 이순간 옛날 세대와 최신청년 푸른 세대가 한 줄기 강물로 이어 진다. 그와 교환한 카톡 대화. 최신청년 오효정 양 : 기자님 안녕하세요 ^^ 서울대 언론정보 오효정입니다! 기자님과 찍은 사진 보내드려요! 한국와서 정리해볼수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