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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찬 르포르타주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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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 : 역사와 문학의 저널리즘 탐험
by 안병찬


가벼운 저널리즘 강의abc

"모든 미디어의 근본은 저널리즘이다.

현장과 이론을 가볍게 접목하는 이야기들이다."

‘모바일’ 변종 스마트폰

‘즉시반응코드’(퀵 리스펀스 코드) 실용화

무료신문 『포커스』와 인터넷매체 『경제투데이 혼합작용

모바일(스마트폰) + 온라인(인터넷뉴스) + 오프라인(무료신문)



2010년 5월에 먹은 쏸라탕 

 

“주간님, 점심을 모신 후에 우리 매체의 모바일 인터넷 변종을 잠간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인터넷 뉴스매체인『경제투데이』박재권 대표가 모처럼 전화를 걸어 제의한다.『시사저널』에서 고락을 함께한 후배들은 지금도 나를 옛 직책대로  ‘주간님’ 이라고 부른다. 우정이 담긴 애칭이다.


박재권 대표는 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언론인권센터 사무처까지 손수 전용차를 몰고 와서 나와 사무처 식구들을 서초동의 『경제투데이』사옥 근처 중국식당으로 태워가서 점심을 냈다. 나는 특별히 쏸라탕(酸辣湯 ․ 한국말 발음 산랄탕)을 주문했다. 시큼하고 매콤한 쏸라탕은 중국식 탕 가운데 한국사람 입맛에 제일 잘 맞는다고 여긴다.


1976년에 아프리카대륙 일주 취재 길에 먹은 일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당시는 백인독재국가이던 남아공 속의 흑인국가 스와질란드 왕국. 그 나라 수도 음바바네 중국식당에서 먹은 쏸라탕과, 34년이 지나서 지난 달 ‘사이공 해방’ 35주년 통일열차 탑승취재 길에 호찌민시에 닿아 중국식당에서 먹은 쏸라탕은 맛이 똑같다
. 박 대표가 사준 쏸라탕 역시 그 맛이다.

 

박재권 대표가 스마트폰을 퀵 리스폰스 코드에 대자...

  

이음매 없는 재깍 반응


경제투데이』사옥으로 우리를 안내한 박재권 사장은 간단하게 시범과시(데먼스트레이션)를 한다.


“여기 보세요.” 그는 스마트폰을 꺼내더니 국내의 대표적인 무료신문 『포커스』를 책상위에 펼친다. 그는 기사의 맨 끝에 있는 즉시반응부호(QR코드)에 스마트폰을 갔다댔다. 재깍, 지면상의 기사와 연동한 동영상과 화보, 외국인 인터뷰기사의 영문 내용. 심층기사 등이 스마트폰 화면에 떠오르고 흐른다.


심히 기동적이다. 모바일 인터넷 장치는 후딱후딱 구동하여 각종정보를 보여준다. 그 특징은 변하기 쉽고, 변덕스럽고, 융통성있고, 감정이 풍부하다. 사통팔달이나 자유자재라고 말해도 부족하다. 단순한 뉴스미디어에서 읽고, 보고, 듣고, 즐기는 다중미디어로 변신한 것이다.


독일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가 말한 ‘옴니넷’에 근접한 미디어 양식이다. "어디에나 존재하는 한편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 존재양식"은 이렇게 내림하는 모양이다.
([가벼운 저널리즘 강의 제2화 종이와 ‘옴니넷’ 시대 참조]-2010년 4월13일자 등재)   


박재권 대표는 이를 “솔기나 이음매 없는 공간”이라는 뜻을 가진 영문 ‘심리스'(seamless)라고표현한다. 


박재권 대표가 무료신문 『포커스』와 인터넷신문 『경제투데이』를 즉시반응코드로 ‘혼합’(스크램블)한 체제를 출발한 것은 이달 5월7일이다. 그는 이 체제를 모바일 인터넷의 ‘변종’이라고 말한다. 『포커스』스와 『경제투데이』는 프리챌과 함께 솔본(구 새롬기술)의 자회사다. 

 

최근에 개봉한 외화 '로빈후드'의 즉시반응(QR)코드(위)

 

인터뷰의 영어원문이 나온다(아래) (사진=포커스』-『경제투데이』) 


 

 

혼합 융합 변종이다 


박 대표는 자기의 ‘미디어 융합’을 설명하려고 작성한 안내문을 내놓았다.     

 

“-지금은 ‘미디어 빅뱅’ 시대. 신문, 방송 같은 전통적 매체는 물론이고, 케이블텔레비전, 인터넷 뉴스 등 뉴미디어들까지 달라진 언론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 격변의 시기.


-10여 년 전에는 인터넷의 확산이, 지금은 아이폰, 아이패

드, 킨들 등이 대표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급속한 확산이 미디어 판도에 일대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음.


-
이런 가운데서 사실상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무료신문과 인터넷 신문이 힘을 합쳐 혁신적 융합 서비스를 내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음.


-특히 최근 아이폰(iPhone)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미디어 업계의 변화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고, 이런 변화의 흐름에 누가 제대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디어 업계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상황.  


-퀵 리스폰스(QR) 코드는 스마트폰과 결합해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손쉽게 구동케 하는 서비스. 『포커스』-『경제투데이』의 퀵 리스폰스 코드는 영상인터뷰, 영상뉴스 등 동영상 기반의 뉴스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생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작성자 : 『경제투데이』박재권 대표)    
 

 

걸 그룹 티아라 '두근두근 라이브 채팅' 

 

『포커스』와『경제투데이』는 서초동 본사 건물 내에 이미 방송 스튜디오를 갖추고 아나운서와 피디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인력을 더 확충해서 주요한 뉴스는 전부 생동감 넘치는 스마트폰 영상뉴스로 내보내 확실한 차별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제작 체제를 효율화해서 양사 편집국도 합쳤다. 통합편집국장의 지휘 아래 모바일(스마트폰)-온라인(인터넷뉴스)-오프라인(무료신문)을 연동하여 강력한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티아라 편 '두근두근 라이브 채팅'-한예니 아나운서 진행 (사진=포커스』-『경제투데이』) 

 

티아라 스튜디오에서 노트북 확인 (사진=포커스』-『경제투데이』)  

 

 

 

영화 ‘아이언맨2’ 즉시반응코드로 홍보 


즉시반응코드의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1.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에서 무료 애플리케이션 쿠루쿠루(QrooQroo)를 다운로드해서 로그인한다.

2.  『포커스』신문의 해당 기사면 끝에 붙어 있는 퀵 리스폰스 코드를 스캔한다.

3.  스마트폰에서 관련한 다중미디어(동영상과 사진, 심층정보 등)을 바로 열어 본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지난 3월 경향신문이 가장 먼저 이 양식을 도입했으나 관련한 콘텐츠가 사진과 텍스트에 국한했다.


최근에 상영하고 있는 외화 ‘아이언맨2’도 퀵 리스폰스 코드로 영화 내용을 서비스했다. '쿠루쿠루(QrooQroo)'를 다운받은 뒤 아이폰으로 '아이언맨2'의 코드를 찍으면 그 자리서 휴대폰 화면으로 동영상과 홍보영상을 보게 했느데 처음이라 눈길을 끌었다.


영상방송 스튜디오의 박재권 대표  

 

20년 전 그 때 그 시절

 

20년 전 『시사저널』은 새 시대의 정신과 정교한 시각요소를 내 걸고 정통뉴스주간지로 창간했고 나는 다년간 그 제작책임을 맡았다. 당시 박재권 기자는 경쟁이 치열한 전형을 거쳐『시사저널』수습기자 3기로 입사하고 경제학 전공을 살려서 경제부 기자로 길을 잡았다.


『시사저널』은 제작기법으로 지면구성감각회의(세이핑미팅)를 채택했다. 취재부․미술부․사진부 담당 기자가 한 자리에 모여서 지면 하나하나를 구성하는 모임이다. 취재방향은 탐사저널리즘을 장려했다.


한국 언론에서 최초로 모든 기자에게 책상용 개인컴퓨터를 주고 매킨토시로 정교한 컬러판을 찍어냈으니 당시로는 최선진의 제작기법을 채용한 미디어였다.

커뮤니케이션 형식으로 본다면 ‘구텐베르크 커뮤니케이션’을 뛰어넘어서 신종으로 부상한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전위라고 할 수 있었다. ‘구텐베르크 커뮤니케이션’은 종이인쇄신문 방식에 내가 붙인 이름이다.


오늘의 미디어 혼합 변종을 보며 그때 그시절의 시각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생각하니 쓸쓸해 진다 . 


언론인권센터 사무처 요원들과 스튜디오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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