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트남 며느리'를 위한 하노이 대사의 편지 베트남 사람들은 눈물이 많다. 중국과 프랑스와 미국과 싸워서 이겨낸 강건한 민족이라 눈물이 없을 것 같은데, 아니다. 눈물을 철철 흘린다. 베트남 며느리의 가족상봉을 보여주는 텔레비전 프로를 보면 헤어진 아픔에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고 상봉한 기쁨에 목이 메에 운다. '베트남전 마지막 종군기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나도 그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 구석이 퍽퍽해진다. 그렇게 정이 많은 민족성은 우리와 똑 같다. “우리 후손을 낳는 베트남 새댁들”, 하노이 주재 대사의 이 말에서 베트남 며느리의 존재를 실감한다. ‘베트남 며느리’들을 챙겨달라며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편지를 보냈던 주하노이 임홍재 대사가 추석을 맞아 이번에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의 편지와 이메일이 ‘이방인 며느리’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