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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찬 르포르타주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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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 : 역사와 문학의 저널리즘 탐험
by 안병찬



베트남 사람들은 눈물이 많다.
중국과 프랑스와 미국과 싸워서 이겨낸 강건한 민족이라 눈물이 없을 것 같은데, 아니다. 눈물을 철철 흘린다.
베트남 며느리의 가족상봉을 보여주는 텔레비전 프로를 보면 헤어진 아픔에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고 상봉한 기쁨에 목이 메에 운다.
'베트남전 마지막 종군기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나도 그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 구석이 퍽퍽해진다.


그렇게 정이 많은 민족성은 우리와 똑 같다.
“우리 후손을 낳는 베트남 새댁들”,
하노이 주재 대사의 이 말에서 베트남 며느리의 존재를 실감한다.
‘베트남 며느리’들을 챙겨달라며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편지를 보냈던 주하노이 임홍재 대사가
추석을 맞아 이번에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의 편지와 이메일이 ‘이방인 며느리’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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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며느리를 소재로 다룬 드라마 <황금신부>




'베트남 며느리'를 위해 하노이 임홍재 대사가 보낸 편지


김훈이 본 ‘연변 며느리’


16년 전, 내가 ‘원(原)시사저널’ 제작을 책임지고 있을 적 일이다. ‘칼의 노래’의 작가로 이름을 드날리는 후배 김훈은 그때 편집위원으로 일했다. 내가 기사를 주문하면 그는 몸을 날려 현장을 뛰었다. 


연변의 조선족 처녀들이 각박한 한국 농촌으로 처음 시집을 온 1992년. 추석 무렵에 김훈은 제1대 연변 새댁 15명이 신접살림을 차린 경상북도, 강원도, 전라도를 누벼서 기사를 써냈다. 그 중에 경북 문경으로 시집온 한 연변 새댁의 얘기가 실감 났다. 그 새댁은 화장을 지울 때 한국산 화장지로 얼굴을 문지르면서, 자신이 한국에 와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고 한다.


“세상에 이토록 부드럽고 포근한 종이가 있을까. 그것이 새댁의 첫 놀라움이다.”나는 연변새댁이 느끼는 ‘부드럽고 포근한 화장지’를 집어낸 김훈의 기자적 후각이 각별하다고 여겼다.


추석날 보름달은 가장 부푼 달이라고 한다. 옛날부터 한 많은 며느리들은 그 둥근 달을 쳐다보고 울었더라고 한다. 그래도 연변새댁은 우리 동포니까 달보고 서럽게 우는 일이 덜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노이 대사가 본 ‘베트남 며느리’


금년 7월 하노이 주재 한국대사관을 예방한 미스코리아 후보들에게 임홍재 대사가 이런 말을 했다.


“베트남 며느리들은 우리 후손을 낳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불행을 겪는 일부 사례가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은 따뜻한 마음으로 베트남 새댁들을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베트남이 한국과 유사한 점은 많다. 사람이름이 세 자고 최대명절이 설(떼트)이다. 새해에 용돈을 주고, 쌀을 주식으로 삼고, 젓가락을 쓰고 고추 마늘 음식을 먹는다. 한자를 기반으로 하는 유교 문화권이다. 며느리들이 눈물 많은 것도 같다. 한국에 사는 베트남 사람 7만 2천명 가운데 베트남 며느리는 3만 명이다.


그런 베트남 며느리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임 대사는 작년 10월에 한국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앞으로 다음과 같은 편지를 일제히 발송했다. 그대로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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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황금신부>의 주인공도 눈물이 많았다.




존경하는 시장 군수 구청장님께


베트남은 우리와 역사 및 문화상의 유사성으로 동남아 국가 중에서 한국과 가장 우호적인 국가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이렇게 각 지방자치단체장님께 부탁의 말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한국인이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을 한 것과 관련한 문제입니다. 2006년 초 베트남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인신모욕적인 현수막과 이들을 상품화하는 집단 맞선이 문제가 된 이후, 얼마 전에는 한국인 남편의 폭행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한 베트남 여성의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 남자와 결혼한 후 관할 지역에 이주해온 베트남 여성들을 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보호해 주시고 불법적인 현수막은 지속적으로 단속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부디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어 이국의 젊은 며느리들을 보호하여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혹 베트남을 방문하실 기회가 되시면 정성을 다해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올림


이 편지를 받자 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 안덕수 강화군수, 이형구 의왕시장 등 13명이 차례로 답신을 보냈다. 그 밖에 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이메일로 응답했다. 모두 대사의 제언에 공감하면서 자기 자치단체의 현황과 대책을 알렸다. 그중 강화군수는 다음과 같이 썼다.

존경하는 임홍재 대사님께

우리군은 베트남 여성을 비롯한 외국인 결혼 이민자 가족이 116세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이민자 가정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확대하여 2007년 5월에 결혼 이민자시원센터를 발족하여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익히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베트남 여성들이 우리군의 농촌 총각과 결혼하여 따뜻한 가정을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행정적인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협조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강화군수 안덕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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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는 베트남 며느리도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시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28년 전 안병찬이 본 ‘도시 며느리 감’


1986년 어느 날, 강원도 어느 마을 어귀에는 농촌청년의 비명이 담긴 현수막 한 폭이 내걸려 있었다.


“농민도 사람이다. 장가 좀 가자!”


1980년대 초부터 도농 짝짓기 합동맞선사업을 해온 한국가족문제연구원 신혜영 원장은 문제의 현수막 구호는 농촌 청년, 영농후계자들이 삶의 현실을 부르짖는 소리라고 말했다. 신부 감이 달리는 일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그 무렵 일본 농촌에도 같은 고민이 있었다. 야마카다켄(山形縣)의 두 부락은 신부 감이 4대1로 모자라 고민하다가 노총각들을 필리핀의 소도시에 보내서 집단 맞선을 보는 방법을 썼다. 그 결과 16쌍의 국제신혼부부가 탄생했다.


한국가족문제연구원은 매달 2주일에 한 번 일요일 낮에 서울 을지로에 있는 사무실에서 농촌총각과 도시처녀의 짝짓기 모임을 열었다. 마침 10월 상달이어서 농촌의 총각후보들은 가기들이 거두어들인 밤, 깨, 콩, 고추, 인삼, 약초, 사과 따위 농산품을 들고 나와서 처녀들에게 소개하며 짝짓기 대화를 나누었다. 


한국사회가 젊은 여성의 이농으로 인해 농촌 청년의 결혼난이라는 위기에 직면한 것은 1980년대 초부터였다. 한 농업교육학과 교수가 농촌 청년의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보고자 생활 조건이 좋은 농민 후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았더니, 응답한 청년의 63%가 배우자를 찾고 있으나 상대를 구하지 못한다고 했다.


‘오히려 신랑 부족’ 미국 서부시대 


혼인은 가족과 가정이라는 사회 기초 단위의 출발점이다. 결혼은 남녀 당사자의 성적, 심리적, 경제적 결합을 뜻하며 종족 보존의 기능을 가진다.  남녀 인구비례에 불균형이 일어날 때 사회가 위기를 느끼는 것은 자명하다.


미국은 남북전쟁으로 신랑감이 부족해 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다. 미국영화에 ‘텍사스의 풍운아’(원제 Going South)가 그 때를 소재로 삼았다. 남북전쟁 직후에 미국은 이색적인 법을 제정한다. 내전으로 말미암아 남자는 줄어든 대신 신부 감과 여자가 남아돌자 당국은 “사형선고를 받은 자라 할지라도 살인범만 아니라면 부동산을 소유한 신부 감이 보증을 설 경우 사면할 수 있다”는 특례법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처형당하기 직전에 극적으로 살아난 서부 사나이가 결혼도 하고 금도 캐서 남쪽 멕시코로 탈출한다는 것이 영화 줄거리다.


며느리 부족했던 원나라
 


고려 말에 80년간 존속한 결혼도감은 신부감이 부족한 원나라의 요구에 부응하기위한 관아였다. 원제는 1274년 고려에 매빙사(媒聘使)와 비단을 보내 자기네 강군인 만자군(蠻子軍) 병사의 혼인을 위해 남편 없는 여자 140명을 선발해 달라고 촉구했다. 고려 조정은 결혼도감을 설치하고 민간의 독녀(獨女), 역적의 처, 파계승의 딸을 찾아내어 요구한 수를 채워 원에 보냈으며 국내에는 원성이 드높아 곡성은 천지를 진동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공녀(貢女) 제도는 근절되지 않다가 공민왕 때에 그 막을 내렸다.

남녀의 혼인은 이처럼 중요하다. 특례법을 만들기도 하고 공녀 제도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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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그들이 어느 나라 출신이든, 어느 민족이든, 우리 며느리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노이 대사의 이메일


필자가 하노이 임 대사에게 다음과 같이 이메일을 한 것은 9월 9일 오전 10시 50분이다.


“베트남 며느리는 우리의 자식들을 낳아 주는 존재라고 대사님이 말한 대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칼럼을 쓰고자 합니다. 근간의 서신이나 현지 기업의 지원내용, 대사님의 소회 등을 생각나는 대로 바로 알려주시면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베트남에서 좋은 추석을 보내십시오.”


하루가 지나 9월 10일 저녁 7시 46분에 임 대사의 회신이 왔다.


“즐거운 추석되시기 바랍니다.


국내 매체에 베트남 신부 이야기만 나오면 열심히 봅니다. 우리나라 언론, 사회단체, 대학교, 지자체 등에서 베트남 신부들이 우리 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해 가도록 돕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 기쁩니다. 딸 시집보낸 부모 마음입니다.


참고 자료 두서없이 별첨과 같이 마련해서 보냅니다. 참고가 되시기를 바라습니다.”


그의 이메일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국제결혼 한국이주 베트남 신부 관련 사항(최근 자료)


ㅇ 하노이시 여성부 주석 응웬 민 하, 4월 14일-4월 20일 간 한국여성인권단체 초청으로 “한국국제결혼여성의 문제점” 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석.


ㅇ 부산 남구 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초청, 베트남 이주여성의 친정부모 2명이 딸이 살고 있는 한국방문. 사위와 사돈과의 상견례장 마련(KBS “러브인 아시아” 촬영).


ㅇ ‘바르게 살기 운동’ 충청북도협의회 주최, 다문화 가정 친정 부모 초청행사로 12가정 24명이 9월 22일-9월 27일 간 방한 예정(베트남 기자 동행 예정).


ㅇ GM 대우 하노이 지점 주관, 베트남 신부 친정 방문 프로그램(내년 구정
   계기 우선 10쌍 추진).


ㅇ 베트남 신부 출국 전 한국 관련 교육(한민족복지재단 베트남지부 주관,
   9월 8일 실시).


ㅇ 결혼 비자 발급 현황(괄호 안은 호치민)
   -2006년도 8,526건(6,860건)
   -2007년도 7,956건(6,001건)
   -2008년도 6월말 : 3,617건(2,400건)


ㅇ 결혼 이민자 총 체류자수(2008년 6월말)  : 29,163명


ㅇ 2008년 1월-8월말까지 딸 방문  부모 수 : 약 2,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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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ohoman 2008.09.11 13:28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포스트 잘 읽었습니다.

    • BlogIcon 안병찬 2008.09.27 17:56 신고 address edit/delete

      과분한 칭찬이십니다. 아직 서툽니다.

    • BlogIcon propeciaPagvobiatot 2012.12.01 18:23 address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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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슈링스따 2008.09.11 13:41 address edit/delete reply

    방송에서 국제결혼을 비하하는 발언을 아무 생각없이 툭툭 내뱉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상당히 불쾌하더군요. 특히 우리나라 보다 후진국이라고 볼 수 있는 나라의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에 특히 심합니다. 미국,영국,프랑스와 같은 서양의 선진국의 여성과의 결혼은 '있어 보이는'결혼이고 동남아나 중국계의 여성과 결혼하는 것은 '없어보이는' 결혼처럼 다루어 지더군요. 국제결혼에도 등급이 있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우리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미수다를 종종 보는데 예전 케냐출신의 한 교수분이 단순히 얼굴색이 검다라는 이유로 일자리를 찾늗데 있어서 차별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 얼굴이 다 붉어졌습니다. 미국이나 일부 유럽에 퍼져있는 백인우월주의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 역시도 외국인들을 피부색깔에 따라 차별하고 있다는 것을 종종 느끼곤 합니다.
    저는 물론이거니와 우리 모두가 차별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성숙한 한국인이 되도록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 BlogIcon 안병찬 2008.09.27 17:59 신고 address edit/delete

      평등한 세상. 사해동포주의에 동감합니다.

    • 2008.12.30 12:07 address edit/delete

      무척 공감가는 덧글이네요!

      특히나 서양우월주의적인 시각이 내포된 예가요.
      이런 부분에서 우리들이 많이 반성하고 또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_^

    • 낙향하는선비 2008.12.30 19:18 address edit/delete

      공감합니다.....미국인들의 우월주의 사상을 욕하면서 결국엔 우리네들도 다를바 없는 모습들을 볼때 남 욕 할때가 아니란 생각을 합니다.

  4. 와졉 2008.09.11 14:02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으로 임홍재 대사님을 참 존경합니다.
    전에 이란에 계실 때 부터 대한민국을 위해 위험한 환경을 무릅쓰고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부터 대사님의 나라사랑을 실감했고 베트남 대사직을 맡은뒤에도 우리나라의 대외관계에 힘쓰시는 모습을 보며 참 외교관의 면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BlogIcon 안병찬 2008.09.27 18: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임 대사에게 이메일 한 번 하세요.

  5. 2008.09.11 14:52 address edit/delete reply

    <베트남 며느리들은 우리의 후손을 낳아주는 존재>라는 말은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나요?
    마치 자손생산을 위한 도구라는 의미처럼 들리는데.. 이미 자신도 모르게 은연 중 차별의 의미도 담겨있는 듯 들리기도 하고.
    그 말보다는,
    <베트남 며느리들은 장가가기 힘든 농촌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시집와서 함께 고생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고마운 분들> 뭐 이런 식으로 표현했더라면 좀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임홍재 대사님의 말씀(글)을 듣고 딱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속담에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했는데 같은 말이라도 조심스럽고 신중한 표현을 쓰는 게 오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 여겨집니다.

    • BlogIcon 안병찬 2008.09.27 18:02 신고 address edit/delete

      표현 문제을 제기하신 정신을 높이 삽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하면 우리의 자손을 낳아준다는 표현을 한국 며느리에게 써도 맞기는 맞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6. 구양봉 2008.09.11 15:12 address edit/delete reply

    시절이 시절이니만큼 공무원이라면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됐는데, 임대사님처럼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분을 뵈니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아래에 폴님 말씀처럼 '후손을 낳아주는 존재' 라는 표현은 저도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말을 하신분의 다른 행동으로 미루어 보면 나쁜의도가 아니라는 믿음이 생기니 큰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랜만에 훈훈한 기사를 접하니 기분이 참 좋네요. 좋은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안병찬 2008.09.27 18: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임 대사가 기뻐하겠습니다. 일 전에 그 분이 블로그를 찾지 못했으니 다시 알려달라고 이메일로 연락이 와서 블로그 주소와 독설닷컴을 알려 주었지요. 훈훈한 기사라니 고마운 말씀.

    • BlogIcon propeciaPagvobiatot 2012.11.25 09:39 address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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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과객 2008.09.11 15:20 address edit/delete reply

    폴님말씀 공감
    신랑은 신랑인데,
    왜 신부는 며느리라고 쓰나요? 어느 관점인건지...
    며느리라는 단어 자체에서 오는 종속 관계가 썩 맘에 들지 않는군요
    한가정을 이루는 기본 단위 '부부'가 성립되기 위한 국제결혼인거지
    대한민국 국민을 번성시키는 대상으로서 국제결혼은 아니지 않습니까

    • BlogIcon 안병찬 2008.09.27 18:06 신고 address edit/delete

      폴님과 과객님의 관점을 곰씹으며 공부하지요.

    • 보엠 2008.12.28 18:31 address edit/delete

      항상 글쓴이는 완벽할 수 없지요.
      단지그 분이 말하는 깊은 속내를
      사랑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런것이 자기가 하지 못하는 것 보다 용기 있는 행동이라
      여겨집니다. 임대사님을 알지는 못 하지만 맘이 무척
      따뜻한 분 인것 같습니다.

  8. 나두총각 2008.09.11 15:28 address edit/delete reply

    딸 시집보낸 부모마음...이라는 표현이 짠~ 합니다.

  9. 사모아 2008.09.11 16:44 address edit/delete reply

    임홍재 대사님은 정말 훌륭한 외교관이십니다. 마치 해결사 같아서 어려운 문제가 있는 나라에만 가시게 되네요. 이라크, 이란, 그리고 베트남. 이란에서 뵐 때 정말 훌륭한 외교관이신 걸 알게 되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 BlogIcon 안병찬 2008.09.27 18: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임 대사님. 사모아 님의 고마운 말씀을 들어보시오.

  10. BlogIcon 커서 2008.09.12 21:03 address edit/delete reply

    김훈님의 화장지 부분 기억납니다. 그거 저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재밌다 했더니 김훈님 기사였군요. 그리고 그게 벌써 16년전 이야기군요

    • BlogIcon 안병찬 2008.09.27 17:55 신고 address edit/delete

      왕년에 시사저널 독자셨군요. 반갑습니다.

  11. 최고가되자 2008.12.28 20:08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래도 미안하지만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 여자들의 결혼을 싫어 합니다. 그냥 시집 오는 것이 아니고 야심을 가지고 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은 싫어하는데 억지로 시키면 폭팔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고요..그래서 근 몇년 사이에 다문화로 몰아가는 언론에 대해 불만을 품고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품고 화살을 보냅니다. 그 화살이 올해 들어서 상당히 거칠어진 것이 사실이고 이제는 조직화 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대로 나가다간 사회에 또 하나의 갈등 세력을 만드는 것이되고..안만들어도 되는 것을 굳이 만들어 조각내는 것이 되네요...

  12. 구대영 2008.12.28 20:29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런 역할 상대국의 배려와 국가위신을 위한 노력의 자세가 진정한 외교관의 역활이 아니겠나 생각한다

  13. 장서진 2008.12.28 20:51 address edit/delete reply

    암만 동남아인들이 불쌍하다 뭐하다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게 있습니다. 그걸 구분해서 일을 해야지. 그런거 저런거 구분 못하고 인정에만 억메이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지요. 위에 어떤분의 동남아 신부와 불체자들에 대해서 우리국민의 불만이 거칠어 진거 사실입니다. 참다가 이제 폭발해 가는 거지요.

  14. 홍진아 2008.12.28 23:17 address edit/delete reply

    12월달까지 하노이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유학생이에요
    임대사님을 뵌적이 있었는데 정말 너무 좋으신 분이었어요
    한인들의 문제에도 관심가져주시고 게다가 베트남과 한국양국의 관계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신 분이었죠

    실제 베트남 여성과 한국남성으로 이루어진 다문화가정의 문제점이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는 이때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갔으면 좋겠습니다..오랫만에 제2의 고향 베트남 소식이 들려와 좋습니다.

  15. 불나방 2008.12.28 23:24 address edit/delete reply

    참 멋진 대사관이십니다.전 캐나다에 일년정도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오히려 그곳에선 인종차별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요.물론 아닌척 하면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대놓고 하진 않는것 같습니다.우리 나라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가서 특히 잘사는 나라에선 인종차별 받기 싫어하면서 왜 우리보다 조금이라도 못사는 나라 사람들에 대해선 차별을 그러도 하는지 모르겠어요.부끄럽습니다.제가 느끼는건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인종차별 하는 사람들도 흔지 않다는 겁니다..모두가 동등한 사람들이라는거...이젠 의식이 깨일때가 아닐까요? 좋은 글 많은 생각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16. dhksl 2008.12.30 16:20 address edit/delete reply

    국민은 동남아 근로자건 동남아 신부건 수입하는거 싫어하는데 언론만 혼자서 날뛰는 듯하는 느낌을 받는건 나만 그럴까? 아무튼 값싼 인력을 3D 없종에 종사시키고자 한건데 이제는 불체자들도 힘든일 안하려고 하고 한국인이 받는 액수 다 받으려고 하고 더 이상 동남아근로자 필요가 없을 듯하다. 더군다나 힘든일 안하고 범죄 조직을 만들어서 편하게 돈벌려고 하고..

  17. dhksl 2008.12.30 16:23 address edit/delete reply

    불체자들이 한국인은 인정이 많다는것을 알고 그것을 잘 이용해간다. 하지만 그럴 수록 점점더 이제는 이들에 대한 불만과 거부감이 증폭되어 간다. 언젠가는 한번 한국인들이 크게 들고 일어날것 같다.

  18. semsaram 2008.12.30 16:58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십니까? 저는 베트남 여인과 결혼하여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처와 시장을 보러 가거나 외출을 할때면 주변에서의 관심과 호기심이 저를 당혹케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요즘은 국제 결혼이 보편화되어 많은 격려의 말을 듣곤합니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애기는 국제결혼을 하며는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에서의 이질감을 많이 느끼곤합니다.때로는 결혼을 잘했구나하는 생각도들고 후회도 되고,국제결혼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당부드립니다.위와 같은 문제들을 극복하지 못하실 것 같으신 분들은 국제결혼은 다시 한번 생각에 생각을 하여 신중한 결정을 하여 여러분의 미래에 어느방향이 도움이 되는가를 결정하시기를.....결혼정보업체의 사탕발림에만 현혹되지 마십시요.ex)시부모를 모시고,도망을 가지 않고,남편과 시집 식구들에게 헌신한다....등등. 국제결혼을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주위에 국제결혼 가정이나 국제결혼가정 지원센타 등에서 충분한 상담등을 하여서 여러분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난 뒤 결정을 하여주십시요

  19. 조재용 2008.12.30 20:07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진짜 한국인으로 창피해서 이렇게 써 봅니다.그렇게 자격이 없으면 결혼하지 마세요. 말이 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든 말을 가르치든지 아니면 베트남 말을 배우던지 이런 노력없이 그냥 때리기나 하고 화나내고 할려면 진짜로 그냥 보내주세요. 한국인 창피하게 만들지 말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도 결혼을 못한것 아닙니까. 능력이 부족하면 마음이라도 착해서 부인을 사랑할줄 알아야지요. 야만인 같이 화나내고 욕이나하고 그런데 누가 같이 살려고 합니까. 그리고 왜그리 술은 많이 마십니까.
    그러니까 장가을 못가서 외국에서 장가 갈려고 하겠지만 능력과 노력을 하지 않을려면 절대 결혼 하지 마세요. 당신들이 있어 정말 한국인이 욕을 먹고 손가락질을 받아야 합니다. 진짜 베트남에 와 보세요. 한국인이 얼마나 나쁜사람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지요. 이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 하여야만 한다고 생각 합니다. 대만 같은 경우에는 정부에서 나이 차이가 너무나면 결혼 허가을 받을수가 없습니다. 괜히 능력도 없는사람이 나이 어린 신부 맞을려고 절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짜로 한국을 위한다면 말입니다. 그냥 혼자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
    정신병자 이런 사람 하고 모르게 결혼시키는 일이 없도록 진짜 부탁 드립니다. 정부에세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20. 2008.12.30 21:51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1. 모든것의한울 2008.12.31 07:48 address edit/delete reply

    다른 나라에 와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닐 터인데, 저런 분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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