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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찬 르포르타주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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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 : 역사와 문학의 저널리즘 탐험
by 안병찬


풍맞은 수사반장

최중락 퇴원하던 날

 


90일 만에 퇴원

 수사반장 최중락 고문이 입원한지 만 3개월이 되던 날(5월 26일) 풍 치료 전문인 동서병원에서 퇴원했다.

최중락 일가는 아침부터 퇴원준비를 하느라 부산했다. 큰딸 내외, 두째딸, 며느리와 아들이 모였다. 검은 운동모자를 쓰고 노란색 점퍼를 입은  최 고문은 기분이 좋은지 경쾌하게 보였다. 

최 고문이 재직하는 경비전문업체 '세컴'의 비서 김지영은 오전에 두 달치 봉급봉투를 가지고 왔다. 영동교회 이금례 집사는 잡채 40인분을 장만해 가져 왔다. 낮이 되자 회사직원 20여 명이 몰려와서 40인분 잡채는 금새 동이났다.

 

"다시는 안 오겠어요"

 "다시는 안 오겠습니다. 약속해요."

초중락 고문은 박은영 주치의와 간호사들, 그리고 병원장 박상동 박사를 찾아 퇴원인사를 할 때 되풀이해서 다짐했다.

수사반장 최중락은 "'안깡'이 기사를 쓴 후 문병객이 부쩍늘었어." 하고 인사한다. 최 반장의 과장된 인사치례다. 정확하게 말하면 문병객은 모두 2천147명이다. 후원금이 2천172만원. 며느리가 그 명단을 만들어 놨다.  

"2월17일 연세대병원에 입원한 직후에는 문병객이 밀려들어 번호표를 나눠줬어."

전직 경찰과 회사 직원을 빼면 방송계와 연예계 인사가 많았다. 송해, 최불암, 김용건, 정해선, 김상근 등 탤런트가 줄줄이 다녀갔다.

"병원비가 2천900만원인데 문병객의 격려금으로 해결했어." 수사반장은 솔직하게 자랑했다.

 

사진으로 본 퇴원

 1. 입원실 정경 
 
 (왼쪽부터) 며느리, 비서, 최중락, 작은 딸, 큰 사위, 큰 딸

 

 2. "월급 어딨어?" 며느리한테서 월급봉투를 챙겨 

 3. 안주머니에 월급봉투를 집어넣고

4. "아주머니 그간 고마웠어요." 청소담당 아주머니와 작별

 5. 며느리 안내로 간호원실로

 6. "다시는 안 오겠어요." 박은영 주치의와 작별  

 7. "원장님, 다시는 안 오겠어요."

 

 


 2010.05.29
                                                              posted by 안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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