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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중계석

스티븐 호킹 최초 인터뷰 최초 인터뷰 스티븐 호킹 박사 언론인 안병찬 Ph.D ․ 원 『시사저널』 발행인 호킹 박사 초청 휠체어를 탄 영국의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와 인터뷰한 것은 1990년 9월이다. 원 『시사저널』창간인의 한 사람으로서 제작 책임을 맡고 있던 때였다. 나는 까다로운 호킹 박사 인터뷰를 손수 맡을 수밖에 없었다. 호킹 박사를 『시사저널』 표지 기사로 올리자고 우겨서 급기야 『시사저널』초청으로 그를 한국 땅에 오도록 만든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인터뷰는 그가 투숙한 신라호텔 잔디밭에서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나는 즉석에서 영문 질문지를 만들어 호킹박사와 대면했다. 호킹박사와의 인터뷰는 특례라고 하겠다. 역경을 극복하고 언어합성기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그의 의지는 특별한 것이.. 더보기
45년 전 마르코 방장이 보낸 육필 제1신 [중계] 45년 전 마르코 방장이 보낸 肉筆편지 세통 ① 안병찬 ​ 2017년 3월 8일 안깡 안병찬이 마크코 방장(타이거 김, 김승웅=swkim4311@naver.com )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 "친애하는 mon camarade Tigre Kim, 피차 나이 들어 추억을 논함은 불필요한 일이겠으나, 45년 전 귀공이 내게 써 보낸 육필 서신 3신을 타자해 나가니 우리들의 청춘이 주마등(走馬燈)이라. ​ 서신과 똑같이, 글자 들이기, 줄갈기, 한자, 외국어까지 모두 원문 그대로 타자했으니 그리 아시오. 카톡으로 서신 사진 3장을 발송하겠소. 편지는 복사하여 따로 전달하리다. 謝謝. 안병찬" ​ 1975년 4월 29일 '사이공 최후'를 목격, 탈출직전(左)과 탈출 후 괌行 미군수송선에 올라 뭔가를 못마땅히.. 더보기
백면서생의 '안깡' 송가(頌歌) [저술 중계] 백면서생 성우재 스승 '안깡' 송가(頌歌) 김훈 : “그는 철저한 현장주의 기자, 엄혹한 트레이너였다." ‘안깡.’ 지금까지 수많은 별명을 들어보았지만 이만큼 강렬하고 독창적인 것은 없었다. 간결하고 명료하고 발음도 똑 떨어진다. 별명의 주인을 떠올리면 순도 100%이다. 두 글자에 성격·습성·말투·이력·이미지 등 주인공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다. 긍정적·부정적 느낌도 적절하게 섞여 있으니, 그분을 아는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그리 부른다. 그분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말이다. ‘별명의 전당’이 있다면 최고 자리에 놓일 작품이다. 얼마 전 내 또래 옛 동료가 그분 앞에서 “안깡께서~”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게 내놓고 부르는 모습을 보고 나는 놀랐다. 그것은 곧 우리 아버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