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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왜 '문재인 개혁'을 미국 일에 비유하는가

 

사진=5.18 유족을 위로하는 문제인 대통령

문화일보 2017년 5월 18일자 1면 보도

 

 

 

문제인 대통령 개혁

 

왜 미국을 준거로 삼는가

 

 

한국에 사는 일부 방송 토론자와 일부 지식인에게 묻는다.

문제인 대통령의 개혁 행보를 말하면서 걸핏하면 미국의 사례를 준거로 삼아 인용하고 비유하는 까닭이 무엇인가.

 

지난 5월 14일 일요일 오후 어느 종편 방송에 토론자로 나온 모 정치 평론가도 미국의 오바마를 어들여 비교하면서 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복이 아닌 양장을 한 모습을 가리켜 '영부인 상을 깨는 행보' 운운 하며 미국의 미셀 오바마를 끌어다 대는 토론자도 있다. 심지어 미국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 였던 밥 돌까지 비교 대상으로 등장하는 판이다.

이땅의 지식인과 권력자와 기득권 세력 가운데 많은 사람이, 걸핏하면 미국의 온갖 사례를 모범으로 꼽으며 한국 사례와 비유하기를 습관화 하고 있다.

극복하고 바로잡아야 할 행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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