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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찬 르포르타주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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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 : 역사와 문학의 저널리즘 탐험
by 안병찬

언론역사학자의 내습

 

'끝없는 질문과 필기'

 

조곤 조곤 탈탈 김영희 교수

 

 

비좁은 객석, 인터뷰 서막

기나긴 인터뷰는 호찌민 행 아시아나항공(OZ 732)의 비좁은 일반석에서 서막이 올랐다. 우리는 나란히 객석을 배정받았다. 인터뷰 담당자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김영희 교수(언론정보연구소 책임연구원)로 전공이 미디어역사 연구이다.

심층 인터뷰 대상자인 나는 김 교수의 끊임없는 질문에 일일이 상세히 응답해 나갔다. 그이 질문은 끝이 없었다.
5시간 비행 중 4시간이 걸린 면담, 마침내 옆 자리에 앉은 손님이 골을 내고서야 잠정 중단했다.

 

거꾸로 매달아, 조곤 조곤 터는 기법

인터뷰 기술은 전형적인 공식이 없지만, 본질을 입체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공간이 가장 중요하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의 통일취재실습학습단을 이끌고 호찌민으로 가는 길이므로 최상의 공간이다.  

내게 인터뷰 진행은 익숙한 분야이다. 즐겨 사용하는 것은 공격적 방법, 탈탈 먼지털이 하는 방법이다. 김영희 교수는 언론역사학자이므로 조곤 조곤 부드럽게, 내 두 다리를 잡고 거꾸로 매달아 주머니 재산을 차근 차근 털어낼 태세이다.   

 

시도 때도 없는 3박 4일

김 교수는 호찌민에서도 인터뷰를 시도 때도 없이 진행 했다.

아시안 호텔 로비에서, 전쟁증적 박물관과 구찌딸굴 가는 버스안에서, 안병찬 특파원 탈출 경로를 걷는 노상에서, 사람들이 북적대는 벤탄시장 찻집에서.

김 교수는 인터뷰를 3박 4일 동안(항공기 내 포함) 계속했다.

 

[김 교수와 나눈 문자] 

안병찬 : 

나와 작업할 일은 주제가 무어지요? 알려주시면 고맙겠어요.

김 교수 :

아직 본격 착수하지 못했는데 현재 생각으로는 <현장주의 언론인 안병찬>() 이런 제목을 붙였어요.

내용은 여행 중 간단히 말씀드린 것처럼 선생님의 언론활동에서 특히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가능한 대로 선생님의 활동을 보여주는 기사, 칼럼, 사진 등의 자료를 많이 활용해 그 자체로 사료적 가치가 있으면서 흥미 있게 읽힐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합니다.

준비하면서 선생님께 많이 묻고 자료도 구하고 싶습니다!

 

안병찬 :

하나 걱정은 대화가 자화자찬이 될 때가 없어야 한다는 문제. 더 진지하고 꾸밈없는 설명을 드려야  텐데 참. 이 작업은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의 어떤 사업에 속하나요?

 

김 교수 :

이 저술 작업은 베트남 방문과 마찬가지로 네이버가 지원하'미래뉴스센터' 사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윤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현장주의 언론인의 한 모델로 선생님을 보여주는 것이 의미 있겠다고 판단하시고, 마침 미디어 역사연구자인 제가 있으니 그 작업이 어떻겠는지 문의하시면서 구체화되었어요.

7월이후 본격 시작할 예정입니다.

선생님 말씀해주신 내용에 당시 상황과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하겠습니다. 상찬으로만 흐르지 않도록 저도 경계하겠습니다.

 

안병찬 : 잘 알겠소이다.

 

[귀국 당일 카톡 교환]

안병찬 : 2017년 4월 8일 토요일 오후 6시 47분

김영희 박사 교수와 동행하여 피로를 몰랐어요. 김영희 역사

학자의 외유내강한 열정때문이오. 앞으로 전개할 동행작업을

기대합니다.                                      언론인 안병찬

 

 김영희 교수 : 오후 9시 12분

선생님! 저도 열정적인 참 언론인 모습을 보여주시는 선생님

을 가까이서 뵙고, 말씀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선생

님을 주제로 책을 쓰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부족하지

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김영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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