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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5) [호찌민 통신-권현우 베트남문학 석사, 능변의 국어 표현]

 

해설가 '짜노' 권현우 

 

 

국어와 베트남어

 

 

유창한 능변  

 

 

[결혼사진=호찌민 사진관에서]

 

해설가 권현우. '짜노'는 차를 권하는 베트남 다도.3일 내내 취재학습단을 안내하며 유창한 해설을 도맡아준 권형우 베트남어문학 석사.

그는 정확한 한국어 실력과 능변의 베트남어를 구사하며 해설 실력을 발휘했다. 나는 그에게 해설의 길이를 30% 줄이면 더 좋질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귀국한 그날 그가 먼저 카톡 문자를 보내왔다.

 

짜노의 문자 : 201748일 새벽 이시 22

안병찬 선생님. 청년 안병찬 특파원의 마지막 탈출로를 따라 걸으, 만약 나라면 과연 마지막 기사 송고를 할 수 있었을까, 탈출을 위해 한 시라도 빨리 미대사관으로 달려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 을 하면 선생님의 뒤를 따라 걸었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 건강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권현우 드림

나의 답신 : 48일 오후 420

권현우 석사의 국어 표현과 구연 서술의 능력이 뛰어났어요. 귀하가 한국군의 원죄를 참회하는 구수정 학파의 제자라는 것도 확인했소. 구수정 특강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어요. 음식도 잘고르고.

또 봅시다.^^

 

짜노의 문자 : 48일 오후 757

에고... 감사합니다 선생님. 보다 더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함을 절감합니다. 그때 말씀하신 30%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습니다.평안한 주말 되십시오.^^ (음식도 구수정 샘의 리스트를 제가 활용한 것이랍니다. ㅎㅎ)

제가 베트남에 올 때 두 가지 목표가 있었는데 하나는 베트남 관련 평화 활동을 이어가는 것, 또 하나는 베트남 문학 공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맙에서 일을 한 지 3년차 정도 되었을 때 베트남 문학 석사 진학을 추진하기로 마음먹었고 자문을 구할 수 있는 한국인을 알아보던 중 호찌민시에서 번역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김주영 씨, 제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많이 쫓아다녔지요.^^

 

 

베트남에 온 계기

 

인권 활동-김주영 발견-

 

베트남어문 유학-구수정 만남  

 

 

권현우 팀장은 맥놀이라는 청년 인권 모임에서 활동을 하다가 시민단체 나와우리에서 주최한 한베평화캠프에 참가하여 한국군 민간인 학살 문제와 깊게 만나게 되었고 나와우리에서 1년간 반 상근으로 일했다.

갈수록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고 베트남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져 2010년부터는 호찌민시에 살게 되었다. 그는 나와우리 한베평화캠프 참가로 베트남에 처음 왔을 때 구수정 박사가를 만나 전쟁증적박물관에서 설명을 들었다.

그는 "20108월 어느 날, 구수정 선생님이 나를 따로 불러서 사회적기업의 틀로 한베평화 운동을 이어가고 싶다며 동참을 권유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승낙하게 되어 지금까지 함께 일하게 되었다" 설명했다. 

 

구찌 땅굴을 해설하는 권현우(사진=언론정보학과)

 

짜노는 베트남어 문학석사과정

권현우는 금년 34살로 베트남 생활 7년차.그는 베트남 문학 석사 진학을 추진하기로 마음먹었고 자문을 구할 수 있는 한국인을 알아보던 중 호찌민시에서 번역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김주영 씨,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

"저회는 성격이나 관심사 등 여러모로 통하는 점이 많았고 금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많이 쫓아다녔지요.^^"

권현우 씨가 호찌민 국가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베트남어문학과에서 쓰고 있는 석사 논문 주제는 베트남과 한국의 리얼리즘 소설에 나타난 인간 문제 : 또호아이의 소설 세 남자과 황순원의 소설 카인의 후예를 중심으로이다

 

아내는 베트남어 문학박사과정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졸업생인 아내 김주영 씨는 호찌민 국가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베트남어문학과에서 박사 논문 주제 문화 교류와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본 문학 번역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