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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찬 르포르타주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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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 : 역사와 문학의 저널리즘 탐험
by 안병찬

병찬 답사기] ③

김좌진 국민의례와 중화 쇼비니즘



□ 김좌진장군 옛 거주지 분향소-태극기와 오성홍기가 걸려있다.


애국가 봉창과 국기맹세

백야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가 근래에 복원한 장군의 옛 거주지는 중국 무단장(牧丹江)시에서 머지않은 곳 하이린(海林) 시 산자진의 농촌에 있다.
관훈클럽 문화탐사 일행이 도착하자 기념사업회의 담당이사는 설치한 마이크로 추모의례를 진행한다. 김좌진 장군의 흉상 앞에 분향소를 만들고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높이 게양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하는 구령에 따라 “우리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몸과 마음을 바쳐…”하고 국기에 대한 맹세가 스피커를 통해 울려나온다. 이어 애국가 봉창, 묵념, 남녀 대표 분향, 전원 분향의 순서로 이어간다.
나는 이 절차가 너무 ‘국가주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소 마땅하지 않았으나 나의 동반자를 비롯해서 여러 인사들은 인상이 깊고 뜻이 있다고 흡족하게 여긴다. 조국애는 해외에서 한층 강화된다는 속설이 맞는 모양이다.



□ ‘일본해(日本海)’로 표기한 발해국 지도(발해상경유적박물관)


당나라의 변방주 발해

이어 우리가 이동한 곳은 무단장 시 서쪽 닝안(寧安)현에 있는 발해유적지였다.
중국은 발해국 상경(上京) 유적을 일찍이 ‘국가급 중점문물 보호단위’로 지정했다. ‘발해상경유적박물관’의 안내판은 “이 해동성국(海東盛國)은 당대 우리나라의 말갈족(만주족의 선조)이 세운 지방민족 정권, 당조(唐朝) 관할 하의 일개 변방주(邊州)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발해국 역사는 중화민족발전사상의 중요한 한 페이지”라고 다짐하고 있다.
그런데 또 있다. 박물관에 게시한 발해국 지도는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하고 있지 않은가.



□ 발해국 군사도(발해상경유적박물관)


일본해변의 발해국

주중 대사관과 총영사관은 국민 세금을 받으면서 여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바로 나서서 일본해를 동해로 고치는 노력을 해야 할 일이다.
나는 중국이 오만한 중화사상을 동북공정(東北工程)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동북공정은 우리말로 '동북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 과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의 줄임말 아니던가.



□ 발해국 상경 모형(발해상경유적박물관)


연전에 방영한 KBS의 역사드라마 ‘대조영(大祚榮)’을 생각했다. 보지 않았지만 최수종이 고구려 유민인 장수 대조영과 발해국 고왕(高王)으로 분했을 터이다. 15대 229년 간 번영한 발해국을 우리는 고구려를 이은 국가로 인식한다. 중화 쇼비니즘과 마찰음을 낼 수밖에 없다.


[사진=조천용 한국산업기술대학 겸임교수]

Posted by 안병찬 안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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