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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베트남에 가가 왜 베트남에 가나 나의 주변에는 베트남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베사모’(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를 만들어 매년 하노이와 호찌민시를 친선 방문합니다. 한 줌의 재 어떤 사람은 베트남의 분단시대와 통일시대에 걸쳐 반세기를 살면서 맺은 인연으로 호찌민으로 이름을 바꾼 사이공에 뼈를 묻습니다. 한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라이따이한)의 보호자를 자임하여 ‘빠빠 정’으로 불리던 정주섭 씨는 연전에 30여년을 산 호찌민에서 죽어 한 줌의 재가 되었습니다. 혼이 씌어 베트남의 혼이 씌듯 이 땅에 이끌린 한국인 제2세대도 있습니다. 호찌민 국가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구수정 박사는 한국군에게 학살당한 베트남 사람들의 고통을 밝혀내고 한베평화재단을 만들어 뜻있는 운동을 계속하고 있습.. 더보기
통일베트남 42주년-어머니의 힘 [2017년 4월 30일 통일베트남 42주년에 붙여] 베트남 어머니의 힘 위대한 인고(忍苦) 수도 하노이 리 쭈우엉 끼엣 거리 36번지의 베트남여성박물관. 그 2층 전시실의 한 벽면을 늙은 어머니들의 초상이 채우고 있다. 현판은 이렇게 기록한다. “베트남의 통일전쟁은 어머니들이 침묵으로 인고(忍苦)한 희생이 없었다면 성취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 어머니들의 아들과 남편은 모두 조국을 위해 죽었다. ‘영웅적 어머니’ 명예칭호 5만 명 1994년 9월 24일 베트남국회 상임위원회는 통일 전쟁에서 2명 이상의 자식이 생명을 잃은 경우, 외아들이나 무남독녀가 생명을 잃은 경우, 남편과 자식이 생명을 잃은 경우, 그리고 자기 목숨을 잃은 경우 어머니를 기려서 ‘베트남의 영웅적 어머니’라는 명예칭호를 수여하기로 결.. 더보기
베트남 2017년 4·30 전야에 [2017년 4월 30일 통일베트남 42주년에 붙여] 베트남 그 불굴의 자주정신 탈오리엔탈리즘의 안광(眼光) 하노이 전쟁박물관에서. 지난 4월 초에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특설(特設)-‘사이공 최후의 새벽’ 안병찬 특파원과 동행하는 호찌민 통일현장 취재 학 습단』이라는 제목의 실습교육을 편성, 주관했다. 이 교육의 기획자는 언론정보연구소장 윤석민 교수(언론정보학과)였다. 우리 최신세대와 '베트남의 빛나는 자주정신' 교육 목표는 두 가지였다. 첫째로 우리 최신세대에게 보여 주고 가르치고자 한 바는 '베트남의 빛나는 자주정신'이였다. 둘째는 '기록문학'의 표현력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밝히고 싶은 것은 이번 교육이 최신세대에게 상당한 교육효과를 올렸다는 점이다. 오늘도 내 머리 속에서는 한국 비무장지대 장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