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철새들: '마크'의 죽음, 김영미의 공포 내가 만난 사람-김영미 피디 ④ 전쟁 철새들 '마크'의 죽음과 김영미의 공포 스웨덴 프리랜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시장 근처에서 2006년 6월 어느날 프리랜서인 마크 존 라사들레르가 취재하던 중에 총탄에 맞아 죽었다. 30대의 마크는 주로 영국 방송(BBC 및 스카이 텔레비전)과 계약하여 분쟁지역을 취재하던 스웨덴 출신 비전속 기자(프리랜서)였다. 그는 부인과 두 자녀를 유족으로 남겼다. 김영미 피디는 마크의 죽음을 서울에서 들었다. 마크와 연락이 통 안 되어서 전화로 안부를 묻다가 알게되었다. 동원호를 납치한 해적을 취재하러 소말리아로 가기로 결심하고 출발하기 일주일 전 일이었다. 그녀는 마크의 죽음에 임해 분쟁지역 취재가 얼마나 위험한지 실감하면서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한다. 미국과 서방 동맹이 .. 더보기 '월드컵 중독 증후군' 심각하다 [안병찬 시론] '월드컵 중독 증후군' 너무 심각하다 축구의 열정과 폭력 축구는 본능과 투쟁의 스포츠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열정과 절제된 폭력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나는 축구에 침투와 침략의 속성이 있다고 본다. 본래 축구는 세차게 날아오는 공을 소중한 머리통으로 박치기 하고 선수끼리 맞부딪치며 몸싸움을 거는 우악스러운 운동이다. 운동 경기는 역사적으로 남성 지배 체제의 소산이다. 남자는 남성성(사내다움) 을 다짐하기 위해 스포츠 경쟁에 참가한다. 축구 역시 단련된 남성의 육체 위에 구축된 운동이다. 남자 선수 22명과 남자 심판 3명이 경기장을 뛴다. 그런 남자 축구가 미(美)와 기(技)를 운위하면서 폭발적인 흥행을 하게 된 것은 텔레비전의 지배아래 들어가 이윤을 극대화하는 직업 축구로 방향을 .. 더보기 꿈꾸는 여자 '탈레반 꿈꾸는 나라로!' 내가 만난 사람-김영미 피디③ 부르카 입은 여자 '네오 탈레반' 기지 속으로! 파키스탄 북서 변경주 주도인 페샤와르. 아프가니스탄과 접한 ‘신 탈레반'(네오 탈레반)의 본거지. 이슬람 여성의 민족의상 부르카를 입고 HD카메라를 든 김영미 피디. 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쓰는 통옷으로 몸을 가린 김영미는 이슬람의 꿈꾸는 여자처럼 보인다. 일찍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구입한 자기 의상이다. 그녀가 서있는 곳은 탈레반의 이슬람 신학교 ‘하카니 마드라사’ 앞이다. 탈레반 최고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를 배출해낸 하카니 마드라사. 그녀는 이 신학교를 취재한 최초의 저널리스트이다. 사진=김영미 제공 8년제 탈레반 신학교 하카니 마드라사는 8년간 무상으로 학생들에게 군사 교육과 종교 교육을 하고 있다. 1979..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