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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호찌민 통신-'피아노 건반 위의 인문학 강좌' 주은영 교수] [주은영 교수] '피아노 건반 위의 인문학 강좌' 음악으로 역사의 흥망성쇠를 이야기 하자 "언론정보학과 학생들 만남은 기쁘고 특별한 일" 안녕하세요. 저는 호찌민 국립음대 대학원에서 피아노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주은영입니다. 서울 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학생들을 베트남 호치민에서 이렇게 만나게 된 인연은 저로서는 매우 기쁘고 특별한 일입니다. 2007년에 호치민에 가족과 함께 이주하여 10년 남짓 살아오면서, 이곳에서 교수직을 수행하며 연주가로써 활동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감사하게 여기고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사회와 자연을 인식하는 하나의 힘 저는 피아노를 공부하는 학생들에 예술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연주에 투영하라고 강조합니다. 그럼 이 막연하게 느껴지는 예술적인 이미지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요.. 더보기
(9) [호찌민 통신-김종각 발행인 베트남관] [베트남을 보는 시각] 한-베 미래 발전 이끌어 갈 깨달음 '황금의 결합' [질문] : 김종각 대표는 호찌민에 정착하여 10년이 됐지요. 베트남과 베트남 국민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언론인 안병찬 [답변-김종각 베한타임스 발행인] : 나는 과거 역사 문제를 얘기하기 보다는 미래 지향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베트남은 한국의 발전 경험을 아는 것이 필요하고 한국은 베트남의 신 성장 동력을 빌리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양국은 서로 필요함을 채우면서 미래 발전을 이끌어가는 황금 결합을 기해야한다고 믿습니다. 상대방 사회 가치 발전에 희생적 자세도 문제는 서로 이해가 부족하고 너무 단기적으로 이익을 좇는데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이해의 일치를 보자면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이 필.. 더보기
(7 ) [호찌민 통신-홍종윤 교수의 베트남관, 최신세대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홍종윤 교수의 베트남관·최신세대관 질문 : 이번 취재학습단의 지도 교수 겸 운영 총책으로서 베트남과 베트남 국민에 대한 인상, 그리고 제자들의 학습태도에 관한 평가를 간단히 알려 주시면 고맙겠어요. ^^ 안병찬 답신 : 베트남에 인상을 물어보신 카톡 메시지를 제가 놓쳤었네요. 송구합니다. 베트남과 베트남 국민에 대한 인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외유내강 항전역사, 그것을 이끈 지도자들" 우선 베트남과 베트남 국민들에게 받은 인상은 한마디로 외유내강입니다.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외세 항전의 역사와 그것을 이끈 지도자들, 그리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국민들에 대한 자긍심/자부심이 모든 베트남 사람들의 사고 밑바탕에 깔려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고한 역사의식 전쟁을 기록하고 기억.. 더보기
(6) [호찌민 통신-윤석민 교수의 베트남관, 최신세대 관]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장 윤석민 교수 [베트남관(觀)] 민족정신, 자존감, 리더십, 조직력, 용기, 인내심, 생명력 지닌 사람들 호찌민 전쟁증적박물관의 윤석민 언론정보연구소장 윤석민 소장교수님. 이번 교습단의 단장의 입장에서 베트남과 베트남 국민에 대한 인상과 그대의 제자인 최신세대를 바라본 견해를 가단히 피력해 주시면 고맙겠어요. 안병찬 윤석민 교수 네ᆢ 1. 베트남ㅡ하늘, 땅, 산과 물, 풀과 나무들 하늘, 땅, 산과 물, 풀과 나무들, ᆢ 이 모든 것이 본래 하늘과 땅, 산과 물, 풀과 나무들의 본 모습이 이러하겠거니 싶게 눈 가는 모든 곳이 비옥한 푸르름으로 가득한 나라. 고엽제, 네이팜, 수만톤의 tnt도 파괴할수 없었던 강인한 생명력이 붉은 피처럼 흐르는 나라. 2. 베트남 국민ㅡ민족정신, 자존.. 더보기
(8) [호찌민 통신-김영희 교수의 베트남관, 최신세대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김영희 언론사 교수의 베트남관 최신세대관 호찌민 중앙우체국 앞 김영희 교수와 기념 촬영(사진=언론정보학과 ) 발신 : 김영희 교수님. 언론사학자로서 베트남과 베트남 국민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현장에 임한 젊은 후세대 제자들이 어떤 장점을 보였는지. 그들에게 아쉬운점은 무엇인지, 들려 주시면 나의 인물 소묘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수신 : 선생님 안녕하세요. 답신 메일로 보냈습니다.^^ [김영희 교수의 메일] "베트남과 베트남 국민을 보라" 통일에 대한 정신력의 승리 몇 년 전 하노이와 그 근교도시를 여행하며 베트남과 베트남 국민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있었다. 그때 베트남의 저력을 발견하고,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라고 생각했다. 비슷한 시기 필리핀을 여행했을 때, 베트남 .. 더보기
(13) [호찌민 통신-사이공 중앙우체국 앞 갑자기 목메다] 42년 지난 사이공 중앙우체국 앞 갑자기 목메다 42년 전. 1975년 4월 29일 항복전야, 오전 9시 30분. 사이공 중앙우체국 기계실. “사이공 최악의 날 4월 28일” 텔렉스 호출번호:케이2244 한국일보 서울(K2244 HKILBO SEOUL)이 열리자 기사가 텔레스로 토닥토닥 전송된다 . “사이공 최악의 날 4월 28일…….” …… …… …… …… 32분의 송고가 끝나는 순간, 돌연 ‘탁 탁 탁 탁’하고 급한 타자 음이 울렸다. 본사 최후 교신 - 누구냐, 미스터 안 그곳에 있느냐? 영문으로 찍혀 나온다. 외신부장이 나를 찾는 소리다. 본사 텔레타이프 앞에 앉아 있을 조순환 부장의 모습이 떠오른다. 책상 앞에서 대면하는 듯한 근접감이 들었다. 아득한 거리였으나 둘이 호젓하게 마주앉은 기분이다... 더보기
(16) [호찌민 통신-80년대와 2000년대의 베트남, 조교 최순욱]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보도로 연결하다 [최순욱 조교의 탐방 소회]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최순욱입니다. 탐방 소회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0년대와 2000년대의 베트남 ‘80년대와 2000년대가 뒤섞여 있구나.’ 버스에서 바라본 호치민의 첫 인상이다. 멀리 보이는 상업지구의 빌딩은 서울의 여느 빌딩처럼 높고 화려했지만 버스에서 길에서 언뜻언뜻 보이는, 더위 때문인지 문을 활짝 열어놓은 가정집의 외양과 내부는 영락없이 80년대 서울 변두리쯤을 연상하게 했다. 더욱 압축된 경제성장 겪고 있구나 이는 베트남이 우리나라가 겪었던 것 보다 더욱 압축된 경제성장 과정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터. 벤탄시장에서 이 생각은 거의 확신에 가까워졌다. 그다지 경제력이 좋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도 하나같이 최신형 .. 더보기
(15) [호찌민 통신-권현우 베트남문학 석사, 능변의 국어 표현] 해설가 '짜노' 권현우 국어와 베트남어 유창한 능변 [결혼사진=호찌민 사진관에서] 해설가 권현우. '짜노'는 차를 권하는 베트남 다도.3일 내내 취재학습단을 안내하며 유창한 해설을 도맡아준 권형우 베트남어문학 석사. 그는 정확한 한국어 실력과 능변의 베트남어를 구사하며 해설 실력을 발휘했다. 나는 그에게 해설의 길이를 30% 줄이면 더 좋질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귀국한 그날 그가 먼저 카톡 문자를 보내왔다. 짜노의 문자 : 2017년 4월 8일 새벽 이시 22분 안병찬 선생님. 청년 안병찬 특파원의 마지막 탈출로를 따라 걸으며, 만약 나라면 과연 마지막 기사 송고를 할 수 있었을까, 탈출을 위해 한 시라도 빨리 미대사관으로 달려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 을 하면 선생님의 뒤를 따라 걸었습니다. 정말 좋은.. 더보기
(10) [호찌민 통신-최신청년 그대들을 평한다] 그대들을 평한다 최신청년들아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사진=언론정보학과) 지향과 총결 이번 현장 취재학습('미래실습 1' 과목 현장지도)이 지향(志向)한 바는,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역사적 경험을 비교하고, 베트남의 자주 정신을 탐구하며, 취재 경험을 습득하는 것이었다. 취재학습의 총결방법은, ① 수강생 20명이 학습하며 취재한 내용을 기록문학(記錄文 學)적으로 집대성(集大成)하여 발간한다. ② 수강생 20명이 포착한 비디오 및 카메라의 영상들로 르포르타주(reportage)적 작품을 제작하여 발표한다. 이 두 가지였다. 거침없는 동선 그러나 몇 가지 조건의 제한으로 이 강도 높은 현장 취재학습단에 참가하는 최신세대 청년들과 소통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다. 숨 쉴 사이 없이 이동하는 가운데 틈틈이.. 더보기
(2) [호찌민 통신-특강 목표 '베트남 자주정신과 기록문학'] 언론인 안병찬 특강 목표 베트남 자주정신 그리고 기록문학(記錄文學) 베트남 자주정신을 보자.(사진=언론정보학과) 베트남 자주정신과 기록문학(記錄文學)에 관한 학습 교재 10건 이번 취재학습단의 젊은 수강생들에게 내가 보여주고 가르치고자 한 바는 두가지 였다. 그하나는 베트남의 빛나는 자주정신이다. 또 하나는 기록문학을 쓰고 기록문학 처럼 사고하는 것이다. 그 전범이 되는 첫번째 책으로 나는 이태의 기록문학서 을 강조했다. 통일 베트남에서 배운다 베트남은 4·30 항미전승과 5·7 항불전승의 정신을 근간으로 삼아 정경분리의 이름 아래 개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가 베트남에서 배울 점은 불퇴전의 자주정신이다. 특히 우리는 베트남의 통일운동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 한국과 베트남의 분단과 통일의 조건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