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다시 탄 베트남 통일열차 '오디세이' [베트남 통일열차-2] 베트남 통일열차 ‘오디세이’ 베트남 통일 35주년을 맞아 이 1박2일간 베트남열차에 탑승했다. 호찌민/글. 사진 표완수 기자 20년 만의 베트남 통일열차 탑승 취재다. 1990년 12월에는 나 혼자였으나, 지금은 당시 편집국장이던 안병찬 선배(언론학 박사. 전 한국일보 ‘사이공의 최후’ 특파원·전 발행인 겸 편집인. 현 언론인권센터 이사장)와 동행이다. 당초에는 국제팀 신호철 기자와 안 선배가 함께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취재 계획이 안 선배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바뀐다. 무심코 던진 그의 말에 부인 이정자씨(여성정치포럼 대표)가 특유의 족집게를 들이댄 것이다. “표완수씨가 가야지요. 20년 전에 표완수씨가 통일열차 타지 않았나요?” 안 선배는 저녁밥을 입에 문 채로 나에게 전화했다.. 더보기 [베트남 통일열차]'사이공 해방' 1700km를 가다 [베트남 통일열차-1] 35년 시공 넘어 ‘사이공 해방’ 1700km를 가다 호찌민/글 · 사진 안병찬 기자 100세가 넘은 '전설의 장군'은 여전히 '행동'하고 있었다. 전후 세대는 신자본주의 체제로 말미암아 통속화하고 있었다. 베트남의 산하와 사회 그리고 주민이 35년 전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았다. `■ 100세의 잡 장군 하노이행 아시아나 733편을 탈 때부터 표완수 기자는 마음이 설레는 눈치다. 나 역시 이 취재 여행에서 출동의 흥분을 맛본다. 하노이 대우호텔에 도착한 다음 날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두 신사가 더위 때문에 멋을 제대로 부리지는 못하겠지만 마음이나 임무는 근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림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발신인은 나의 집사람이다. 이른바 ‘직접독자(가장 가까이 접한.. 더보기 20년 만에 다시 탄 베트남 통일열차-남문희 시사IN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 20년 만에 다시 탄 베트남 통일열차 대기자 두 분이 베트남 통일열차를 탔습니다. 발행인 표완수 사장과 언론인권센터 안병찬 이사장. 두 기자는 지난 4월27일 낮 12시25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통일 급행열차’를 타고 1박2일, 장장 32시간을 남쪽으로 달려 이튿날 저녁 8시30분 분단 시대 남베트남(월남)의 수도였던 호찌민 시(옛 사이공)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는 통일 35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27일의 통일열차 탑승에서 28일의 호찌민 시 도착, 그리고 통일 35주년을 맞이한 하노이와 호찌민의 풍경까지 두 기자는 자신들이 보고, 듣고, 느낀 바를 기사로 보내왔습니다. 은 그것을 정리해 이번 호 커버스토리로 꾸몄습니다. 통일 급행열차를 이용한 두 기자의 ..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