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

김영미, 소말리아 취재사진 첫 공개 내가 만난 사람-김영미 피디② "가냘프고 담대한 여자!" 김영미 소말리아 취재 사진 처음 내놓다 AK47 돌격기관단총 들고 현지 보디가드들과 (참고 : AK47은 구소련의 천재 설계자 카라슈니코프의 1947년작. 미국 다큐멘터리 전문 방송 는 개인무기 순위에서 돌격용 소총 AK47을 2위에 올렸다. 1위는 인간을 꼽았으니 사실상 세계 최고의 개인 무기인 셈이다.) 16인승 안토노프 기 통째 대절 2006년 7월 초 어느날 , 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공항. 구소련제 16인승 안티노프 전세기가 한 대가 활주로를 날아 올랐다. 행선지는 서북쪽 갈구두드 주 내륙도시인 실부르. 기내에는 가냘픈 한국여성 김영미 피디가 7명의 무장 보디가드와 통역, 현지 스트링거를 거느리고 있었다. 현지인 기장을 합쳐 탑.. 더보기
풍맞은 수사반장 '퇴원하던 날' 풍맞은 수사반장 최중락 퇴원하던 날 90일 만에 퇴원 수사반장 최중락 고문이 입원한지 만 3개월이 되던 날(5월 26일) 풍 치료 전문인 동서병원에서 퇴원했다. 최중락 일가는 아침부터 퇴원준비를 하느라 부산했다. 큰딸 내외, 두째딸, 며느리와 아들이 모였다. 검은 운동모자를 쓰고 노란색 점퍼를 입은 최 고문은 기분이 좋은지 경쾌하게 보였다. 최 고문이 재직하는 경비전문업체 '세컴'의 비서 김지영은 오전에 두 달치 봉급봉투를 가지고 왔다. 영동교회 이금례 집사는 잡채 40인분을 장만해 가져 왔다. 낮이 되자 회사직원 20여 명이 몰려와서 40인분 잡채는 금새 동이났다. "다시는 안 오겠어요" "다시는 안 오겠습니다. 약속해요." 초중락 고문은 박은영 주치의와 간호사들, 그리고 병원장 박상동 박사를 찾아 퇴.. 더보기
김영미 피디, "사진 너무 예쁘다!" [내가 만난 사람-김영미 피디①] "사진 너무 예쁘다!" 미군 제2타격기갑연대 종군 취재 중(사진=김영미 피디 제공) 눈 빛이 김영미 피디는 말을 매우 아껴 조용한 분위기였다. 수줍음을 타는 듯 했다. 내가 현장에 나갔을 때 찍은 개인사진을 보내달라고 주문하자, 망설이다가 마지못한 듯 사진 여섯 장을 이메일로 붙여주었다. 위의 것은 여섯 장 중 첫 사진이다. 나는 이 사진을 보자 즉시 이메일을 보냈다. “김영미 피디, 사진 너무 예쁘다!” 종군기자의 헬멧 아래 그녀의 표정이 살아있다. 카메라 렌즈가 순간 포착한 두 눈이 빛을 내고 있다. 다문 입이 단단한 의지를 보여준다. 26일 낮에 그녀를 인터뷰할 때 나는 이 사진에 관해 이렇게 언급했다. “눈이 너무 표독스럽다.” 이 반어적인 표현에 김영미 피디는 .. 더보기
어느 70대 노 기자의 자기 부고 기사 여로(旅路) 베트남 통일열차 차장으로 흐르는 시간과 공간  [나의 사망기사] [나의 사망기사]는 커뮤니케이션북스가 기획한 《르포르타주 저널리스트의 탐험-안병찬》(2008년)에 머리말로 실은 글입니다. 의 고재열 문화팀장은 1년8개월 전에 이 글을 자기 파워 블로그 ‘독설닷컴’에 올렸습니다. 그는 나의 가장 친밀한 후배입니다. 이번에 이태의『남부군(南部軍)』에 관한 부분을 보완하여 [나의 사망기사-수정편]라고 이름 붙여 ‘위키트리’에 다시 올립니다. 『남부군(南部軍)』은 읽는 사람의 가슴을 시리게 만드는 체험적인 기록문학입니다. 여로(旅路)-몽골초원의 능선과 구름(사진=뉴시스 고명진 사진영상국장) ‘독설닷컴’ 고재열 기자가 올린 글 (2008년 9월6일 21:45) ‘어느 70대 노 기자의 자기 부고.. 더보기
[가벼운 저널리즘 강의]'모바일' 변종 스마트폰 가벼운 저널리즘 강의abc "모든 미디어의 근본은 저널리즘이다. 현장과 이론을 가볍게 접목하는 이야기들이다." ‘모바일’ 변종 스마트폰 ‘즉시반응코드’(퀵 리스펀스 코드) 실용화 무료신문 『포커스』와 인터넷매체 『경제투데이 혼합작용 모바일(스마트폰) + 온라인(인터넷뉴스) + 오프라인(무료신문) 2010년 5월에 먹은 쏸라탕 “주간님, 점심을 모신 후에 우리 매체의 모바일 인터넷 변종을 잠간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인터넷 뉴스매체인『경제투데이』박재권 대표가 모처럼 전화를 걸어 제의한다.『시사저널』에서 고락을 함께한 후배들은 지금도 나를 옛 직책대로 ‘주간님’ 이라고 부른다. 우정이 담긴 애칭이다. 박재권 대표는 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언론인권센터 사무처까지 손수 전용차를 몰고 와서 나와 사무처.. 더보기
장단역 철마는 ‘통일 급행열차’를 소망하거늘… [베트남 통일열차-3] 장단역 철마는 ‘통일 급행열차’를 소망하거늘… 1박2일간의 베트남 통일열차 기행은 심하게 녹슨 채 서 있는 장단역 증기기관차를 다시 떠오르게 했다. 그 기관차는 오늘도 여전히 "달리고 싶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호찌민. 안병찬 기자 비무장지대 장단(長湍)역 터에서 증기기관차 하나가 심하게 녹슬어갔다. 개성을 향해 달리다가 멈춘 그 기관차는 무성한 잡목에 싸여 한국전쟁의 상흔과 반세기가 넘는 무상한 세월을 알려주었다. 우리는 장단역 기관차가 이렇게 기적을 울리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베트남이 1954년부터 1975년까지 21년 동안 분단되어 있는 동안 베트남 민족은 우리와 똑같이 허리에 아픔을 느꼈다. 젊은 음악가 찐꽁선은 민족의 마음을 담은 민요 ‘후.. 더보기
20년만에 다시 탄 베트남 통일열차 '오디세이' [베트남 통일열차-2] 베트남 통일열차 ‘오디세이’ 베트남 통일 35주년을 맞아 이 1박2일간 베트남열차에 탑승했다. 호찌민/글. 사진 표완수 기자 20년 만의 베트남 통일열차 탑승 취재다. 1990년 12월에는 나 혼자였으나, 지금은 당시 편집국장이던 안병찬 선배(언론학 박사. 전 한국일보 ‘사이공의 최후’ 특파원·전 발행인 겸 편집인. 현 언론인권센터 이사장)와 동행이다. 당초에는 국제팀 신호철 기자와 안 선배가 함께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취재 계획이 안 선배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바뀐다. 무심코 던진 그의 말에 부인 이정자씨(여성정치포럼 대표)가 특유의 족집게를 들이댄 것이다. “표완수씨가 가야지요. 20년 전에 표완수씨가 통일열차 타지 않았나요?” 안 선배는 저녁밥을 입에 문 채로 나에게 전화했다.. 더보기
[베트남 통일열차]'사이공 해방' 1700km를 가다 [베트남 통일열차-1] 35년 시공 넘어 ‘사이공 해방’ 1700km를 가다 호찌민/글 · 사진 안병찬 기자 100세가 넘은 '전설의 장군'은 여전히 '행동'하고 있었다. 전후 세대는 신자본주의 체제로 말미암아 통속화하고 있었다. 베트남의 산하와 사회 그리고 주민이 35년 전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았다. `■ 100세의 잡 장군 하노이행 아시아나 733편을 탈 때부터 표완수 기자는 마음이 설레는 눈치다. 나 역시 이 취재 여행에서 출동의 흥분을 맛본다. 하노이 대우호텔에 도착한 다음 날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두 신사가 더위 때문에 멋을 제대로 부리지는 못하겠지만 마음이나 임무는 근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림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발신인은 나의 집사람이다. 이른바 ‘직접독자(가장 가까이 접한.. 더보기
20년 만에 다시 탄 베트남 통일열차-남문희 시사IN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 20년 만에 다시 탄 베트남 통일열차 대기자 두 분이 베트남 통일열차를 탔습니다. 발행인 표완수 사장과 언론인권센터 안병찬 이사장. 두 기자는 지난 4월27일 낮 12시25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통일 급행열차’를 타고 1박2일, 장장 32시간을 남쪽으로 달려 이튿날 저녁 8시30분 분단 시대 남베트남(월남)의 수도였던 호찌민 시(옛 사이공)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는 통일 35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27일의 통일열차 탑승에서 28일의 호찌민 시 도착, 그리고 통일 35주년을 맞이한 하노이와 호찌민의 풍경까지 두 기자는 자신들이 보고, 듣고, 느낀 바를 기사로 보내왔습니다. 은 그것을 정리해 이번 호 커버스토리로 꾸몄습니다. 통일 급행열차를 이용한 두 기자의 .. 더보기
아사다 마오, '각색'인가 '조작'인가 아사다 마오 각색 했나 조작 했나 아사다 마오의 실패 일본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가 빙상 쇼에서 3회전 점프를 실패했다. 는 지난 4월 11일에 ‘빙상의 스타들(Stars On Ice)‘을 방송하면서 아사다 마오가 9일에 실패한 점프 장면을 편집하여 다음 날인 10일의 실수 없는 점프 장면으로 바꾸어 넣었다. 방송은 이 영상을 편집했다고 알리지도 않았고 자막으로 설명하지도 않았다. 일본의 유력한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가 4월 11일에 이런 사실을 보도하면서 일본 안에서 논란이 일어났다고 한다. □ 김연아와 마오의 포옹 장면. 프레스 포토어워드 수상작(한국 아이닷컴 보도 화면) 의 변명 4월 23일에 의 시마다 마사유키 회장은 정례회의를 통해 “이는 어디까지나 쇼였다. 피겨 선수의 연기를 더 좋은 화면으로 .. 더보기